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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18일 '노사정 복귀' 논의…내부진통 고조

송욱 기자

입력 : 2015.08.13 14:10


노사정 대화 재개 여부를 놓고 한국노총 내부의 진통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노총은 오는 22일 전국노동자대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7일 상임집행위원회와 1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여서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노동자대회 준비상황 점검과 함께 노사정 대화 복귀 여부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노총 내부에서는 노사정 대화 결렬의 주된 원인이었던 일반해고 지침, 취업규칙 변경 등의 사안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은 노사정 대화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하지만, 한노총 내부에서는 '원칙론'에 매달려 노동개혁의 주도권을 정부에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노총이 끝내 노사정 대화에 불참한다면, 정부는 행정지침 등의 형태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육지책'이더라도 노사정 대화에 복귀해 노동계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정부가 일반해고 등에서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0일 "일반해고 지침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고 김대환 노사정위원장도 같은날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을 만나 "해고요건 논의 등에서 노동계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중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동계 관계자는 "한노총 내부에서 대화론과 강경론이 맞서 치열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양 진영 중 어느 쪽이 세를 얻느냐에 따라 조만간 한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