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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레지오넬라균 파동 확산…제약회사 공장서도 검출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8.13 05:38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레지오넬라균 파동이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유명 제약회사 공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또 뉴욕에 있는 교도소 내에서도 한 수감자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맨해튼 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GSK,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동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지블런에 있는 공장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공장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GSK의 대표상품 중 하나인 '애드베어'와 같은 천식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GSK는 성명에서 "공장 시설 정기 검사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며 "다만 냉각탑은 제품 생산 시설과는 전혀 접촉이 없는 시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냉각탑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인해 직원이나 생산 제품에 균이 노출됐을 위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언론은 미국 뉴욕에 있는 교도소 '라이커스 아일랜드' 수감자가 레지오넬라균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63세의 이 수감자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외에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환자는 최근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 사태'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는 지난달 10일 이후 레지오넬라병이 집단으로 발병해 현재까지 113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