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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민적'인 루마니아 왕자, 왕위계승 서열서 탈락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8.12 15:36|수정 : 2015.08.12 15:57


서민적이고 대중의 인기가 높은 루마니아 왕자가 돌연 왕위 계승 서열에서 탈락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루마니아의 미하이 국왕은 "위엄이 있고, 도덕적인 인물이 루마니아에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손자이자 왕위 계승 3순위인 니콜라스 왕손을 서열에서 제외했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이온 루카 블라드 왕실 대변인도 "루마니아 왕실에 위엄있고, 도덕적이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열심히 일해 존경받는 왕자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블라드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왕손과 왕실이 원하는 게 서로 달라 혹시 나타날지 모를 불협화음을 미리 막으려는 데서 나온 것"이라며 "결정이 나오기까지 불화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콜라스 왕자도 어제 왕자로서의 역할이 과중했다며 국왕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그는 "루마니아 밖에서 내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익명의 일상으로 사라질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력적이고 잘생긴 외모의 니콜라스 왕손은 적극적인 환경 보호와 아동 자선활동으로 루마니아에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부 루마니아 국민은 그의 높은 인기에 질투심을 느낀 친인척이 그를 모함해 왕위 계승 서열에서 쫓겨나도록 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