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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홈피에 오바마 협박글…'은둔 생활' 30대 기소

김정윤 기자

입력 : 2015.08.12 11:02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협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33살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집에서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민원코너에 접속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테러선언'이라면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를 다시 공격할 것"이라는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군이 한반도에서 생화학무기를 폐기할 때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정치적 동지들을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처단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도 있습니다.

이 씨가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리자 미국 대사관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접속 장소를 확인해 지난달 14일, 집에 있는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에 실패한 뒤 집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글을 작성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