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38살 노 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노씨는 지난 2008년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미래에셋 등 홈페이지 11곳을 디도스 공격한 뒤 공격을 멈추는 대가로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홈페이지는 3월 21일 공격을 받아 30분 동안 다운됐습니다.
노씨는 미래에셋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5천만원을 주면 공격을 멈추겠다고 협박했지만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노씨는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 등을 공격해 6차례에 걸쳐 450만원을 뜯어내자 유명 증권사 홈페이지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씨는 또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경쟁업체의 디도스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악성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해 만 3천여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있던 노씨는 범행 직후 브라질로 건너갔습니다.
그러나 오랜 도피생활에 지쳐 브라질 이민국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21일 귀국과 동시에 검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