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아베 측근-연립여당 대표, 아베담화 '사죄' 놓고 줄다리기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8.12 09:14|수정 : 2015.08.12 10:15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모레(14일)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표현을 넣는 것을 두고 일본 여당 내에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역대 내각의 담화를 계승하는 것이 국민이나 국제사회에 전해지도록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7일 아베 총리와의 식사자리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다며 "총리가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마무리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가 공명당 측에 제시한 담화 초안에는 사죄 문구가 없었지만, 이후 사죄 문구를 반영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야마구치 대표의 권고가 아베 총리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핵심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회장은 "전쟁의 종결은 강화조약이 전부"라며 "앞으로 영원히 사죄를 계속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레 각의 결정될 때까지 연립 여당 내에서 담화의 표현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