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브라질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강등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신용등급은 한 단계 더 내려가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무디스는 경기가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정부 지출 증가, 재정 개혁에 대한 정치적 합의 불투명 등이 브라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경기 부진 등으로 올해와 내년 브라질 공공 부채가 더욱 늘어나 정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의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63%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달 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습니다.
'BBB-'는 S&P가 분류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어서 브라질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