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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 첫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무산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8.11 23:05


호주 내 한국과 중국 공동체가 서로 힘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호주에 처음으로 건립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의회는 특별 회의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과 관련한 안건을 더는 논의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의회는 위안부 건립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각각 4명의 입장 발표를 들은 뒤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물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의회 의원은 모두 7명이지만, 동포인 옥상두 의원이 '이해 관계자'라는 이유로 제외돼 6명만 투표에 참가했습니다.

의원들은 일본군 위안부 건립안이 의회 자체 내 기념물 건립 규정에 적용되지 않고 자칫 다문화 사회인 호주 내 인종 혹은 나라별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건립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해 2월 한국과 중국 공동체 공동으로 추진된 소녀상 건립 운동은 다른 소수민족과 연계해 8개국 연대로 확장되면서 탄력을 받았지만 일본의 조직적인 방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