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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으로 돌아간' 퍼거슨…비상사태 선포에 50여 명 체포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8.11 18:04


백인 경관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시위가 격화한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행정 책임자인 스티브 스텡어는 어제(10일) 오후 폭력 사태가 발생한 퍼거슨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브라운의 사망 1주기인 그제 밤부터 곳곳에서 총성이 울리는 등 전국에서 모여든 시위대와 경찰이 극한 대치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18살 흑인 청년이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습니다.

스텡어 최고책임자는 "어젯밤에 일어난 퍼거슨의 폭력과 불안을 비춰볼 때 잠재적인 위해 요소로부터 주민과 주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존 벨머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은 즉각 퍼거슨시 통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시내에서는 시위 도중 연방 법원 주변의 바리케이드를 침범한 5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100여 명의 시위대가 퍼거슨 거리에 남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