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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료감호소 수감 중 도주했다 자수한 김선용이 도주 과정에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료 감호소의 허술한 수용자 관리가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김선용이 병원에서 도주한 뒤 도피 자금을 마련하러 상점에 침입했다가 여주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김선용이 피해 여성에게 도주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를 들은 피해 여성이 자수를 권유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선용은 어제(10일) 피해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추가 범죄가 드러나면서 치료 감호소는 늑장 신고와 허술한 대응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치료감호소 측은 화장실에 간다며 수갑을 풀어달라는 김선용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고 도주한 지 한 시간 반이 지난 뒤에야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선용은 특수강도강간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았습니다.
게다가 성 충동 조절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진단도 받았습니다.
김선용은 도주 직후 아파트 의류 수거함에서 환자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도주 행각을 벌이다 28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