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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을 빚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라며 일본 계열사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형제간 후계 분쟁의 당사자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시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일본에서 귀국하자마자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과 주주, 협력업체와 정부 관계자 등 롯데와 관련된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신 회장은 롯데가 일본 회사라는 비판을 의식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호텔롯데의 주주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기업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호텔롯데 상장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단순화하겠다면서 우선 연말까지 순환출자 구조의 80% 이상을 해소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갈등을 빚어온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대화는 할 수 있지만, 경영은 다른 문제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11일) 기자회견이 끝난 뒤 롯데그룹 측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오는 17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