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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롯데·한화·SK 대규모 채용계획…얼마나 뽑길래?

입력 : 2015.08.11 09:35|수정 : 2015.08.11 09:51

*대담 : 정철진 경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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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참 공교롭게도 최근 롯데그룹과 SK그룹 그리고 한화그룹이 신규 채용 계획 그것도 상당히 규모가 커진 고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치 노동개혁 시장의 핵심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박근혜 대통령 의지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대부분 청년 고용에 초점이 맞춰 졌는데요. 글쎄요. 진정성 믿어야겠지요. 하지만 한국 경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 아니겠습니까. 불과 일주일 전 중국 증시 폭락 이후 어떤 상황인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철진 경제칼럼니스트와 함께합니다. 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너무나도 공교롭게도 롯데그룹, SK, 한화그룹. 청년 고용 신규 고용에 있어서 선봉에 섰습니다. 이거 긍정적으로 봐야 하나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일단은 뽑는다고 하니까 그것도 많이 뽑는다고 하니까 긍정적인 건데요. 자세히 생각해 보시면 광복절 특사 이슈도 있고 롯데그룹 같은 경우 국민들 감정 워낙 안 좋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신규고용 얘기 나오니까 색안경을 쓸 만도 한데, 어쨌든 약속이라도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보는데요. 일단 본격적으로 얘기하기 전에 오늘 조간들 특종들을 내놨는데 이번에 광복절 특사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SK그룹 최태원 회장, LIG의 구자원 회장은 포함이 되지만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승연 회장 빠졌어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네. 이미 두 차례 특사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막판에서 사면 심사에서 빠졌다고 하는데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변수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최태원 회장은 또 다른 언론에서 얘기 나오는데 최태원 회장은 복권 없는 사면이다. 사면은 되지만 나왔다고 해서 바로 등기 이사나 경영에 참여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런 보도들 크게 두 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SK그룹 한화그룹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곳씩 살펴보면 롯데부터 볼까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롯데그룹은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을 포함해서 청년 24,000명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밝혔는데요. 연도별로 보면 올해가 5천 2백 명, 내년 5550명, 2017년 5460명, 2018년에는 무려 7000명을 뽑는다고 밝혔거든요. 여성 인력도 35%인데 40%대까지 확대한다, 이렇게 밝혀서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0년에는 정규직은 60% 증가한 155000명, 전체고용인원은 거의 55만 명 정도가 된다, 라는 큰 계획을 밝혔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보면 대단한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가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실상을 들여다보면 약간 의문은 갑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동안 정규직 채용 인원을 보면 2009년에는 6,600명을 채용한 적이 있었거든요. 2014년에는 4,150명을 채용했으니까 올해 5,000명 정도가 과연 엄청나게 많은 이 숫자냐, 여기에는 약간 의문이 갑니다. 물론 2017, 2018년에 가면 7000천명을 뽑으니까 획기적이 될 수 있는데 규모가 엄청나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고요. 그리고 이 계획을 읽어보고 읽어보면 정규직 청년 고용과 인턴 사원이 포함된 수치거든요. 그러니까 이 중에 인턴사원이 얼마나 되며,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규직 전환율이 얼마나 될지 중요한 변수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세계 경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2015년 현재 여기에서 4천 명, 5천 명. 당장 5,200명이니까요. 5,200명을 뽑는 게 대단한 일이다. 과거 경기 살아날 때랑 비교할 수는 없다고 롯데 측은 말할 수 있겠지만 이게 확 좋다 라고 말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SK그룹은 어떻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SK그룹은 청년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2년간 2만 4천 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이런 계획인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2년간 ICT 정보통신 기술이죠. 이쪽분야, 에너지, 반도체 분야에서 4천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 같은 걸 시켜서. 그래서 이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나중에 대기업까지 가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4천 명을 지원하겠다는 거고. 당초에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지 않습니까. SK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인데 여기에서 청년 2만 명에 대해서 창업 교육을 실시하겠다. 창업교육 지원하겠다 해서 앞에서 4천 명, 뒤에서 2만 명 해서 2만 4천 명이 나온 건데. SK그룹은 잘 보시면 이게 2만 4천 명을 SK그룹에 고용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네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건데 물론 지원금액도 1천억이 넘거든요. 1천 억 정도는 SK그룹이 부담하겠다는 건데 이것도 대단한 거죠. 그런데 직접 고용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비용 1천억은 대단하긴 한데 직접 고용은 아니니까 확 SK 정직원으로 채용한다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 정철진 경제평론가: 

2만 4천 명을. 대단한 거죠. (웃음)

▷ 한수진/사회자: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시고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화는 어떨까요. 김승연 회장 실망감이 대단할 것 같은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이게 확정이 된다면 그런데 한화그룹은 당초에 가장 빨리 고용 확대를 밝혔습니다. 아예 모토 자체도 청년 일자리 확대가 한화 그룹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투자다 아주 전향적으로 밝히면서 하반기 공채 상반기 공채가 있지 않습니까. 하반기 공채를 두 배로 늘리면서 2017년까지 1만 7,567명을 신규 인력 채용하겠다 밝혔고요. 계열사별로 하반기가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원래 400명이었던 걸 600명 더 채워서 연간 1천 명 정도로 맞추고요. 채용 전제형 인턴이라고 한화 같은 경우는 인턴에서 정규직 가는 프로그램을 구체화 시켜 놨거든요. 채용 전제형 인턴도 기존 800명에서 1천 명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2016년 5,140명 2017명 6,700명 이런 식으로 일자리 확대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쭉 보니까 지금 취준생들 더운 여름이니까 한창 공부하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 롯데그룹 한화그룹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시고요. 안 되면 SK그룹에 가셔서 창업지원 교육 지원 받으시고 취업 지원 받으시고. 이런 식으로 이런 기회 전략적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대기업들 약속만큼 제대로 꼭 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철진 칼럼니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