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를 웃도는 폭염에 이집트에서 하루 동안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수도 카이로에서 가장 많은 15명이 숨졌고 북부 나일델타의 칼리비야에서 4명, 남부 케나에서 2명이 무더위 속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에서 66명이 탈진과 열사병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상자 대다수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는 이번 달 들어 연일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졌고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4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집트 복지부는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 기온이 4~5도 더 상승했고 습도가 매우 높아 문제가 됐다"며 "장시간 태양에 노출되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기상청은 오늘(10일) 낮 최고기온이 카이로 42도, 아스완 46도, 알렉산드리아 36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