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서부도시 우르겐치에서 교량 난간이 부서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우즈베크 당국은 어제 우르겐치 문화공원에 유명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이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공원 내 다리 위로 몰리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몇 명은 다리 아래 호수에 빠져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원인으로는 난간이 대규모 인파를 못 이긴 탓도 있지만, 최근 공원 개보수 과정에서 부실공사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르겐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찬 칼라'의 관문으로 우르겐치 문화공원은 옛소련 시절 건립됐으며 2013년 개보수를 거쳤습니다.
이찬 칼라는 옛 실크로드의 주요 도시로 중앙아시아의 뛰어난 이슬람 건축이 잘 보존돼 지난 199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