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산에 서식하는 백로떼로 학생들이 소음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청주남중 운영위원회는 여름방학 개학일을 오는 2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학교의 애초 개학일은 오는 18일이다.
학교 측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개학 연기 사실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알렸다.
운영위원회는 또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백로 집단 서식지 피해 예방 대책 기구' 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등교·급식 거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이달 18일까지 백로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급식 거부는 물론 학생 등교 거부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중과 학부모들은 이 학교 별관 뒷산에 최근 1천여마리의 백로가 자리잡으면서 학생들이 소음과 악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