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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시체 봉지 들고 왔다 갔다…할머니의 끔찍한 비밀

입력 : 2015.08.11 10:41|수정 : 2015.08.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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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한 아파트 CCTV에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양 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고 총 9차례에 걸쳐 계단을 오르내리며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밖으로 옮기는데요, 그녀의 짐엔 섬뜩한 비밀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녀는 68세의 '타마라 삼소노바'로, 밤새 운반한 짐은 바로 그녀가 토막 낸 시체였습니다. 며칠 뒤 살인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된 그녀는 위층에 사는 ‘귀신’이 자신에게 살인을 명령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며 재판 중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10년 동안의 살인 기록이 자세히 담긴 일기장이 발견되면서, 그녀는 10년 전 실종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해 이웃 주민 11명을 살해한 연쇄살인 용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중에 그녀의 집에서 시신을 토막 낼 때 사용한 톱과 칼, 혈흔 또한 발견됐지만, 그녀는 현재 이번 살인사건에 대한 혐의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에서 러시아의 끔찍한 연쇄살인범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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