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앞둔 중국이 베이징으로 반입되는 우편물에 대해 안전검사를 실행키로 했습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최근 우편물 업체들에 항전 70주년 기념활동이 열리는 오는 20일에서 다음 달 3일까지 베이징으로 배송되는 소포, 속달 우편물에 대해 '반입 전 안전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전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베이징으로 소포나 속달 우편을 보내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지역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웨이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대테러연구센터 주임은 "소포는 많은 나라에서 테러 활동에 이용돼왔다"며 중국당국의 이번 조치가 우편물 테러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부터 이번 열병식을 시진핑 체제의 최대 정치·외교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베이징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교통 통제와 대기오염 방지책 등을 잇달아 쏟아내는 등 총력 준비단계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