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채권단이 이번 주에 3차 구제금융 초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이 여전히 그리스가 추가 개혁에 합의해야 한다고 버티고 있지만 강경 노선을 보였던 다른 유럽 국가들이 구제금융 합의 찬성 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왔던 유럽연합 외교관들이 오는 20일 전까지 포괄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채권단은 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폭넓은 개혁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500억 유로 규모의 민영화 계획의 세부 내용과 이자를 제외한 재정 흑자 규모를 올해 국내총생산의 0% 수준에서 2018년 3.5%까지 끌어올리는 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은 내일까지 구제금융 초안에 합의하고 이번 주말에 의회 승인을 마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주 합의가 이뤄지면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는 14일 회동해 합의안을 승인하고 독일 등 의회 승인이 필요한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이 20일 이전에 의회 승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