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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집서 한꺼번에 시신 8구…용의자 투항

입력 : 2015.08.10 08:21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 인근의 한 가정에서 어린이 6명과 어른 2명이 수갑이 채워진채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흑인 남성 용의자 49살 데이비드 컨리에게 투항토록 설득한 뒤 3건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경찰은 그제(8일) 밤 9시쯤 휴스턴 인근의 한 가정에서 일상적인 가택 순찰을 하던 중 집에서 응답이 없자 이를 수상하게 여겼습니다.

자체 정보를 통해 앞서 이 집에 사는 가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컨리가 현재 집에 있다는 내용을 입수한 경찰은 집 주변을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던 중 열린 창문을 통해 어린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고위험작전 전담반' 출동 전 곧바로 집에 침투해 총을 발포한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문 협상가를 동원해 용의자를 설득했고, 약 1시간 후 항복한 용의자를 큰 저항 없이 검거했습니다.

총격 대치가 끝난 뒤 집에 들어간 경찰은 시신 8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컨리가 8명이 도망가지 못하게 한 뒤 희생자의 머리에 한 발씩 총을 쏴 잔학하게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컨리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캐내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실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용의자인 컨리는 과거 연인 사이이던 희생자를 최소 2000년부터 수차례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