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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7월 내수 7.3% 증가…수출은 다시 감소세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8.09 11:56|수정 : 2015.08.09 11:56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판매 증가와 신차 출시 효과를 등에 업은 자동차업계가 지난달에도 내수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5만6천89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늘었습니다.

지난 6월보다는 떨어졌지만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신차인 K5를 출시한 효과와 함께 쏘렌토 등 SUV의 판매 호조가 겹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나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월 내수판매 1, 2위를 달성한 싼타페와 쏘나타가 판매를 이끌며 5만9천95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티볼리 디젤 신규 모델을 투입한 쌍용과 QM3의 판매에서 재미를 본 르노삼성도 각각 36.2%와 10.9% 늘었습니다.

외제차도 이 기간 국내에서 2만3천104대가 팔려 22.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2.0% 감소했습니다.

올 들어 5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은 지난 6월 11.8%로 증가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서는가 싶었지만 지난달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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