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에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사죄' 문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그제(7일) 밤 회동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간부들에게 보여준 담화 초안에는 무라야마 담화와 전후 60년 담화인 고이즈미 담화에 포함된 '사죄'는 물론 그와 유사한 문구도 없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은 포함됐지만 '식민지 지배와 침략'이라는 문구는 명확하게 자리매김 돼 있지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공명당은 사죄의 표현을 담을 것을 요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알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민당은 담화와 관련한 공명당과의 대면 협의는 그제 회동이 마지막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각의 결정을 거쳐 담화를 발표하기로 한 만큼 공명당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어서 아베 총리가 공명당의 요구를 얼마나 반영하는지가 담화의 최종 변수로 떠오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