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마라톤을 3연패 한 러시아 여자 육상 선수 릴리야 쇼부코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쇼부코바가 세운 기록은 영구 삭제됩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는 쇼부코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해 육상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IAAF는 시카고 마라톤 조직위원회에 그의 "우승 자격을 취소하고,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IAAF는 쇼부코바에게 대회 출전 자격 정지 3년 2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쇼부코바는 2009·2010·2011 시카고 마라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사상 첫 3연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가 드러나 앞서 러시아 육상연맹으로부터 수상 기록 취소와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 IAAF의 조치로 쇼부코바는 시카고 마라톤 3연패 기록과 함께 2010 런던 마라톤 1위와 2011년 2위 기록도 취소됩니다.
또 이 기간 벌어들인 150만 달러, 약 17억 5천만 원 이상의 상금도 반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