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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직도 투표 장애물 많아…투표권 포기 말라"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8.07 08:55|수정 : 2015.08.07 09:06

투표권법 50주년 행사서 '국가 유권자 등록일' 지정 제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론적으로는 모두가 투표권에 찬성하지만, 실제로는 일부러 사람들이 투표하기 어렵게 하려는 주 의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6일) 흑인 등 소수민족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표권법' 제정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몇몇 주가 추진하는 투표 관련 법안들을 겨냥해 이같이 지적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일부 주 의회가 투표할 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른 시간대 투표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은 데 대해 "가난한 사람, 노인, 노동자 계층의 유권자들을 차별하는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15개 주가 이런 내용의 투표 제한을 실시할 전망입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권 제한 시도를 무력화할 투표권법 개정안을 미 연방 의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50년 전 투표권법 제정을 "거대한 진전"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어렵게 얻어낸 투표권을 모든 시민들이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