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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늘(7일)로 북한 방문 사흘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 여사는 내일 돌아올 예정인데요, 아직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났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어제 오후 평양에서 묘향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방북 사흘째인 오늘 이 여사 일행은 오전에 국제친선박람관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보현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여사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늘도 묘향산 호텔에서 체류한 뒤 내일 평양 순안공항을 통해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와의 면담 여부가 관심사지만, 아직까지 이 여사와 김정은 제1비서가 만났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사는 어제 묘향산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평양의 양로원과 우리의 고아원에 해당하는 애육원과 육아원을 방문했습니다.
이틀 전 여성 종합병원인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 방문에 이어 평양의 대표적인 여성, 아동 관련 시설을 둘러본 것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 여사가 평양에 도착한 그제 도착 소식을 짤막하게 전한 이후 이 여사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사의 방북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