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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흥 vs 전시 사업…제2수에즈 여론 엇갈려

정규진 기자

입력 : 2015.08.07 06:25|수정 : 2015.08.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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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가 지난 1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제2의 수에즈 운하가 개통했습니다. 경제 부흥을 이끌 거란 기대감과 전시용 사업이란 찬반여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군 함정과 헬기의 호위를 받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제2수에즈 운하를 가로질러 개통식장에 등장합니다.

이집트는 기존의 수에즈 운하에서 72km 구간을 새로 뚫고 넓히는 방식으로 1년 만에 새 운하를 완공했습니다.

양 방향 통행으로 운하 통과시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돼 8년 뒤 통과수입이 배 이상 뛸 것으로 이집트는 기대합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이집트 대통령 : 세계에 선물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제2수에즈 운하는 인권과 번영을 위한 선물입니다.]

경제 회복의 기대감에 이집트 전역은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나다 라가프/이집트 카이로 시민 : 국민과 약속을 지킨 엘시시 대통령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집트인이 자랑스럽고 설레임에 잠까지 설쳤어요.]

2008년 이후 운하 이용 선박이 줄어 기대만큼 수입이 늘지는 미지수입니다.

과대 포장된 전시용 사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해운업계는 이집트 정부가 수에즈 운하의 통항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