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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대통령 "이스라엘만 핵합의 반대" 한목소리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8.06 19:10


미국과 이란 두 정상이 핵협상 타결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을 이례적으로 같은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워싱턴D.C.의 아메리칸 대학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모든 나라가 공개적으로 핵협상 타결에 지지를 표했다"며 이스라엘을 특정해 반대편에 세웠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오늘 오전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핵협상 합의에 전세계가 만족하는 데 오직 시온주의자(이스라엘)와 미국 내 전쟁광들만 반대한다"고 연설했습니다.

시간상으로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인 만큼 로하니 대통령이 연설 내용을 참고했을 수도 있지만,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동조율이 높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4일 미국 내 유대인단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전쟁을 막고 싶고 이번 합의가 전쟁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면서 이란이 핵합의로 핵무기 확보를 위한 길을 트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