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세계사와 일본사를 통합해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앙교육심의회 특별부회에서 제시한 차기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서 고교 세계사와 일본사를 통합해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배우는 '역사통합' 과목을 신설하고 필수과목으로 삼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방안이 중앙교육심의회의 답신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22년도 이후 전면 시행됩니다.
현재 고등학교는 세계사가 필수 과목이고, 일본사는 선택 과목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2013년 조사를 보면 일반계 고등학생의 약 35%가 일본사를 이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세계사·일본사 통합 교육과 근현대사 교육 강화 방침은 학생들이 세계사 맥락에서 부정적인 자국 역사까지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아베 정권 하에서 우익 성향의 교과서가 채택률을 높일 조짐을 보이는 상황을 감안할 때 우려스럽다는 시각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