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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여객기, 인도양 추락 확인…미스터리 풀리나

입력 : 2015.08.06 09:27|수정 : 2015.08.06 09:38


1년 반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이 남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항공사고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실마리가 잡힐지 주목됩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5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동아프리카 인근 인도양의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는 MH370에서 나온 것으로 국제 전문가팀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총리는 "MH370이 남부 인도양에서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는 물리적 증거를 얻었다"고 발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3월 8일 실종 후 무려 515일 만에 MH370의 인도양 추락이 확인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던 수색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발견된 잔해는 비행기 날개의 일부인 플래퍼론으로서 사고 원인을 추정할 단서를 지니지는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올라가야 할 MH370이 도대체 왜 반대 방향인 인도양으로 내려갔는지가 의문의 핵심입니다.

레이더 분석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공군은 까닭은 알 수 없지만 MH370이 베이징으로 가던 중 말레이시아로 돌아오려다가 항로를 벗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CNN방송이 입수한 미국 정보기관의 대외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항로 이탈이 고의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H370이 항로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행로를 바꾼 사실로 미뤄볼 때 누군가 조종간을 일부러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입니다.

이 같은 시각은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돌출행동이나 조종실에 침입한 승객의 테러 등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견해도 구체적 증거가 없는 추측에 불과할 뿐입니다.

더 많은 잔해가 발견되면 항공기에서 폭발이 있었는지, 기체에 결정적 결함이 있었는지 더 나아간 추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