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사들의 상습 성추행·희롱 사건 수사 주체가 격상됐습니다.
이 사건을 특별감사중인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직접 고발장을 제출했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방 경찰청이 이 사건을 직접 맡아 고강도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공립학교 교장 등 교사 4명의 성범죄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사건의 수사는 서울교육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서대문경찰서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해당 학교를 특별감사해온 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장을 포함한 교사 4명을 직위해제하고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시교육청의 특별감사 자료와 서대문경찰서의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원점에서 규명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이 고발한 교장의 직무유기, 교사 4명의 성추행 혐의뿐 아니라 교사들이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부분도 처벌 대상에 포함할 계획입니다.
교육청 특별감사에서 파악된 추행 피해자는 여학생 최소 20명, 여교사 최소 8명으로 알려졌으며, 추행과 별도로 가해 교사들로부터 수시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 학생은 100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는 일주일 정도 지나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