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롯데가 일본으로 배당한 돈이 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비상장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주주들에게 약 3천억원을 배당으로 나눠줬습니다.
이 가운데 일본 롯데그룹 관계사들이 받아간 배당액은 모두 339억8천426만원으로, 비율을 따지자면 약 10% 정도입니다.
우선 호텔롯데의 경우 지분의 99.28%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와 12개 'L제○투자회사', ㈜패밀리 등 일본계 주주들이 지난해 모두 254억250만원을 배당으로 받았습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로지스틱스는 일본롯데홀딩스, L제2투자회사에 지분율에 맞춰 각각 31억8천600만원, 3억2천400만원을 배당했습니다.
롯데캐피탈은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포장지회사 광윤사에 1억9천176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롯데 계열 일본 업체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부산롯데호텔의 경우 일본롯데홀딩스와 8개 'L제○투자회사'가 작년 배당액 4억8천800만원 모두를 가져갔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국 롯데그룹의 한해 매출 84조원, 전체 배당액 3천억억원을 감안할 때 한 해 340억원 정도의 일본 롯데 관계사 배당은 작은 규모"라며 "한국 롯데그룹의 이익은 대부분 한국 주주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