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도심 녹지의 집중 관측을 통해 녹지가 주변 빌딩지역보다 기온이 2℃가량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이 강남구에 있는 도심 속 녹지 '선정릉'의 중앙지점과 주변 도시지역의 1시간 평균 기온 차를 비교한 결과 여름철 오후 4시에 선정릉은 27.8℃, 상업지는 그보다 2.8℃ 높은 30.6℃를 기록했습니다.
9월 오후 5~7시에도 선정릉과 도시의 기온이 3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기온 차가 나타나는 것은 상업지의 아스팔트, 빌딩 등 인공구조물이 주간에 흡수한 많은 양의 태양복사에너지를 야간에 방출해 기온이 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 김백조 과장은 “이번 집중관측 자료는 서울의 도시 열섬과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열 환경 분석뿐만 아니라, 도시의 복잡한 기류와 오염물질 확산모델의 검증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