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한 사람 6명 가운데 1명은 세균 감염 등의 질환을 앓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바다에서 수영한 사람의 17%는 최소 1가지 이상의 새로운 질환 증상을 보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직장에 결근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환경보호청의 연구진이 지난 2003∼2009년 미국 내 9개 해수욕장을 찾은 5만 4천250명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바다 수영으로 흔히 생기는 질환은 위장병, 호흡기 감염, 눈ㆍ귀 질환, 비뇨기 질환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살 미만 어린이들은 귀 통증이 일반적이었고, 20대에서는 눈과 비뇨기 질환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해변을 찾았던 사람들이 흩어지거나 집으로 돌아가 대부분의 질병 현황이 제대로 신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사 대상인 해수욕장 9곳은 모두 연방이나 주 정부의 규정을 지키고 있었지만, 이 가운데 7곳은 하수가 유출되는 지점 인근에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