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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비중 처음으로 15% 돌파…메르스 여파

송욱 기자

입력 : 2015.08.03 14:17|수정 : 2015.08.03 14:17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모두 4조 2천540억 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29조 3천450억 원의 15.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온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백화점 방문을 꺼리고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쇼핑 거래 가운데 음식료품 거래액이 5천64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8% 늘었습니다.

올해 5월과 4월 증가 폭은 각각 36.9%, 29.4%였습니다.

한편, 올해 2분기 소매판매액은 모두 90조 6천65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9천690억 원으로 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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