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말레이 정부, 실종기 추가 잔해 수색 확대

유덕기 기자

입력 : 2015.08.03 11:23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부품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잔해가 인도양 섬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을 통해 최근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의 날개 부품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기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아우 장관은 이어 해당 잔해가 발견된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주민과 관련 당국에게 "육지에 닿는 잔해가 더 나온다면, 실종 여객기 발견에 단서를 얻을 수 있게 분석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리아우 장관은 아울러 레위니옹 섬의 수색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9일 발견된 날개 부품 잔해는 프랑스 툴루즈 인근의 실험실로 옮겨져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부품인지 오는 5일부터 정밀 분석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는 또 중국 한자로 추정되는 무늬를 가진 주전자로 보이는 망가진 금속 조각이 발견돼 당국이 이를 수거 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종기는 지난해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사라졌습니다.

AFP통신은 수색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항공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이나 잔해는 아직 더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객기 날개 부품 잔해가 발견된 생 앙드레 마을의 대변인은 "주민들이 해변에서 발견한 금속물체를 모두 실종기 잔해로 여긴다"며 "인도양의 해류가 이런저런 물체를 끊임없이 밀어올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