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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앞세운 한국, 중국에 설욕…쾌조의 출발

서대원 기자

입력 : 2015.08.03 07:47|수정 : 2015.08.03 07:47


<앵커>

동시안컵 축구 1차전에서 우리나라가 홈팀 중국을 2대 0으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A매치에 처음 출전한 젊은 피 김승대와 이종호가 나란히 골을 터뜨렸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명단 가운데 처음 A매치를 치르는 선수가 4명이나 된 우리 팀은 초반에는 호흡이 잘 맞지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투지 넘치게 뛰었고, 갈수록 경기력도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전반 44분 김승대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옆 빈공간으로 정확하게 밀어넣었습니다.

김승대는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신고했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역시 첫 A매치에 나선 이종호가 김승대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을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30년 넘게 중국전 무패를 이어오다 5년 전 이 대회에서 3대 0 참패를 당했던 한국축구는 새 얼굴들을 앞세워 적지에서 멋지게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김승대 축구대표팀 미드필더/1골 1도움 : 저희가 발 맞춘지 얼마 안돼서 전술적인 것 보다는 뛰는 거에서 절대 지지 않으려고….]

중국 축구의 공한증을 되살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대표팀은 오는 수요일 라이벌 일본과 2차전을 치릅니다.

북한은 일본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에 리혁철과 박현일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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