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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여성 흉기 위협 돈 뺏으려던 탈영병 검거

류란 기자

입력 : 2015.08.02 21:54


현역 군인이 휴가 중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서울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피스텔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에게 접근해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요구한 혐의로 탈영병 20살 김 모 씨를 조사중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50분쯤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이 "현금이 없으니 돈을 인출해주겠다"며 김 씨를 건물 밖 큰 길로 유인한 뒤 달아나자 이에 놀라 줄행랑을 쳤습니다.

김 씨는 이튿날인 어제 새벽 4시쯤 광진구에 이어, 오후 6시 40분께 강남구에서도 역시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김씨의 뒤를 쫓아 어젯밤 11시 50분쯤 검거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달 29일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복귀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총 7차례 범행했으며, 다른 사람이 나타나는 바람에 실제로 돈을 빼앗지는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고, 흉기는 범행 전 구입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이미 확인한 범행 3건 이외에 김씨가 진술한 나머지 4건의 범행 등 여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김 씨의 신병을 군에 인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