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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성매매 비범죄화' 추진…안팎서 반발

정연 기자

입력 : 2015.08.02 16:41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오는 7일 열리는 국제회의에 성매매 여성과 성 매수자의 처벌 면제 여부를 안건으로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7일부터 1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80여 개국 500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열어 성매매 여성과 성 매수자 모두에 대한 비범죄화 여부를 투표에 부칠 계획입니다.

앰네스티는 성욕은 인간의 근본적 요구라 성매수자 처벌 시 사생활 권리를 침해하고 자유로운 표현의 권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이들이 처벌 없는 성매매로 성욕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고 성매매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감도 강화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성 구매자 처벌이 성매매 음지화를 초래해 성매매 여성들을 위험에 노출 시킨다고 앰네스티는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발이 거셉니다.

여성단체의 반대는 물론 회비를 내며 국제앰네스티의 전 세계 200만 회원 가운데 일부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성매매 비범죄화 입장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에서 성매매 비범죄화가 채택되더라도 당장 현실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앰네스티의 공식 입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