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한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붉은발말똥게'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붉은발말똥게는 길이 약 28㎜, 너비 약 33㎜로, 붉은 발에 말똥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잡식성으로 지렁이와 죽은 물고기, 식물 잎 등을 먹습니다.
서식 조건이 까다롭고 개체 수가 매우 적은데 바다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 하류의 돌담과 풀숲 등에서 서식합니다.
이 게의 주요 서식지인 강 하구 주변과 바다로 연결된 소하천 주변이 1960년대 이후 개발 때문에 사라지면서 게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있는 소안도입니다.
붉은발말똥게는 남해 서부와 서해 중부 이남의 연안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도해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