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숭고한 나눔' 대전·충남 장기이식 수술 활발

입력 : 2015.08.01 08:17


대전과 충남 지역 장기이식 수술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임모(55)씨는 지난달 15일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

신장은 배우자로부터 기증받았다.

건양대병원 이식외과 최인석 교수와 문주익 교수의 성공적인 집도와 빠른 회복력으로 임씨는 건강을 되찾고 지난달 29일 퇴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예정보다 한 달 반 수술을 미뤘던 임씨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지역 의료기관을 믿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된 후 건양대병원에서만 최근 2주 동안 5건의 신장이식이 진행되는 등 지역 의료기관에서의 장기이식 수술은 증가세에 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 통계를 보면 대전과 충남에서 뇌사자가 기증한 장기이식 건수는 올해 7월 말 현재 62건으로 나타났다.

연말에는 매년 평균 수준(90여건)을 넘을 것으로 지역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점점 늘어 2006년 6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7월 현재 이미 26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숭고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건양대병원 측은 보고 있다.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황원민 교수(신장내과)는 "최근 지역에서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하며 관련 수술 건수도 늘고 있다"며 "의료진들도 장기기증의 존엄성과 의미가 사회 속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