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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시대 저무나…'차이나 트리오'의 반격

입력 : 2015.07.31 16:05|수정 : 2015.07.31 16:25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세운 중국 제조업체들이 점점 점유율을 키우고 있어서입니다.

오늘(3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총 7천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점유율 21%로 1위에 올랐습니다.

4천7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 점유율 14%를 차지한 애플이 2위를 기록했다.

수년간 이어져 온 1, 2위 자리는 그대로였지만, 문제는 이 양강 체제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양사의 합산 점유율 변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A 기준으로 2012년 50%에 달했던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2013년 48%로 떨어지더니 2014년 40%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아이폰6에 힘입어 42%로 살짝 오르기는 했으나 2분기에 35%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3년간 삼성과 애플의 합산 점유율이 35%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현지 제조업체들의 거센 추격 때문이었습니다.

'차이나 트리오'라 불리는 화웨이-샤오미-레노버의 합산 점유율은 20%.

여기에 ZTE, TCL-알카텔, 오포(Oppo) 등 다른 중국 업체들까지 더하면 3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이나 트리오의 필두에 선 건 화웨이였습니다.

SA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에 총 3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점유율 9%로 3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제조사인 LG전자는 지난 1분기 5위(1천540만대·4.5%)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이들 중국 업체에 밀려 5위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의 수요를 과소평가한 탓에 공급물량을 제때 준비하지 못해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앞으로도 저가폰 시장에서만큼은 중국 브랜드들의 강한 견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