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복습 시간이 마련됐다.
31일 SBS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진 측은 이제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두고 ‘10회 몰아보기’ 스틸을 공개했다.
# 1-4회, 하나와 원의 여사친 남사친 관계
‘너를 사랑한 시간’ 1회 시작과 동시에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의 17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하나와 원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교생이 모두 아는 유명한 ‘하나 플러스 원’ 패키지였다. 2회에서 17년 지기 절친 하나와 원에게 갑작스럽게 연하 이성의 등장해 평범했던 그들의 일상에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나는 회사 인턴 사원인 기성재(엘 분)의 등장에 두근거림을 느꼈고, 원은 신입 승무원 이소은(추수현 분)의 적극적인 대시에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특히 하나와 원의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가득했던 1,2회는 시청자들도 함께 학창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나게 만들었고, 여름날의 상큼함이 가득했던 하나와 성재의 연상연하 케미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성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하나는 3회 말미에서 그가 정규직이 되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하나는 바닷가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며 원에게 전화를 하고, 소은과 저녁식사를 하던 원은 소은을 뒤로 한 채 힘들어하는 하나에게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4회에서 하나와 원은 밤새 맥주를 마시며 놀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무엇보다 3회에서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하나에게 “찾았다 오하나”라고 말하는 원의 모습은 여심을 뒤흔들며 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었고, 하룻밤을 함께한 하나와 원의 ‘침대맥주’ 장면은 ‘여사친-남사친’인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더욱더 ‘너를 사랑한 시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 5-8회, 하나-원-서후의 삼각관계와 갈등
하나와 원은 하룻밤 사이에 서로에게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5회에서 하나의 옛 연인이었던 차서후(윤균상 분)의 등장으로 하나는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6회에서 원은 갑자기 돌아와 멋대로 하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서후를 하나에게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하지만, 7회부터 하나는 서후와 ‘차앤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그와 함께했다.
치명적인 매력의 직진남 서후의 등장으로 형성된 하나 원 서후의 팽팽한 삼각관계는 ‘너를 사랑한 시간’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하나-원’을 지지하는 팬들과 ‘하나-서후’를 지지하는 팬들로 나뉘어 앞으로 이어질 이들의 관계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얻은 원은 8회에서 소중한 해외 연수 기회까지 포기하며 하나의 곁을 지키겠다 결심을 하고, 진심을 고백하기 위해 ‘아지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때 서후 또한 과거 하나와의 추억이 담긴 악보를 건넸고, 이를 보고 흔들리는 하나의 모습과 원 서후의 모습이 크로스 돼 하나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 9-10회, 친구로서 하나 곁을 지키는 원
9회에서 서후와 함께 했던 추억에 마음이 돌아선 하나는 원이 아닌 서후에게 발길을 돌렸고, 결국 원은 프러포즈를 하려 준비한 목걸이를 17년 우정의 증표로 하나에게 전달하며 산티아고로 돌연 여행을 떠났다. 무엇보다 원이 하나 앞에서는 담담한 어조로 진심을 전달한 후 뒤돌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0회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혼자 만의 시간을 갖고 돌아온 원이 마주한 것은 하나와 서후가 다시 연인이 됐다는 사실. 원은 조금은 서먹해진 하나와의 관계를 다시 예전처럼 되돌리기 위해 그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서후는 하나와의 관계를 더 진전시키기 위해 하나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6회에서는 서후와 다시 뜨거운 연애를 시작한 하나와, 하나의 곁을 지키며 친구로 다시 시작하려는 원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이 더욱 더 높아져만 가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는 1일 11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