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티베트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3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중앙 통일전선공작영도소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습니다.
통일전선영도소조의 주요 임무는 통일전선 문제에 관한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주요 정책 결정과 방침을 관철하고 각 지역과 기관에 대한 업무를 지휘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영도소조 조장에 누가 임명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포함한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 가운데 1명이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통일전선 업무란 시짱(西藏·티베트) 문제를 포함한 소수민족 문제, 다당 협력, 종교, 홍콩·마카오, 대만 문제, 당외 지식인 관리 등을 포괄합니다.
현재 공산당 내 통일전선공작부가 이런 업무를 하고 있지만 이번에 이보다 상위 개념으로 영도소조를 출범시킨 것은 티베트 문제를 포함한 소수민족 정책을 지도부가 직접 관장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티베트 발전'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달라이 라마 등은 중국의 '티베트인 탄압'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