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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말레이기 추정 잔해물 발견…의문 풀릴까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7.3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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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3월 230여 명을 태우고 사라졌던 말레이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실종 지점에서 수천km 떨어진 아프리카 동부의 섬에서 발견됐는데, 실종 미스터리를 풀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잔해는 해변을 청소하던 중 조개껍데기로 뒤덮인 채 발견됐습니다.

2m 길이로 항공기의 고도를 낮추거나 속도를 늦출 때 사용되는 플래퍼론이란 날개 부품입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 잔해가 실종된 MH 370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기의 플래퍼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토마스/항공 전문가 : 보잉 777기종의 플래퍼론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복합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발견된 잔해가) 보잉 777기에서 분리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잔해가 발견된 곳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의 해변입니다.

실종 지점에선 5,700km, 국제수색팀이 집중 수색해온 해역에서는 4,200km 떨어진 곳입니다.

잔해는 사고가 난 뒤 509일 동안 인도양의 해류를 타고,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양의 해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데, (발견된 잔해가) 수색지역에서부터 해류를 타고 반 시계 방향으로 돌아 활발히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8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지 40분 만에 사라진 MH370편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번 단서가 사고 경위와 함께 희생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주길 고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