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삼성직업병가족위 조정안 이의제기…"당사자협상 우선"

송욱 기자

입력 : 2015.07.30 19:17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공익법인에 의한 보상보다는 당사자 협상이 우선"이라며 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대해 수정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조정안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대책위는 조정위가 제시한 공익법인에 의한 보상 원칙, 보상액, 법인 발기인 구성 등 3가지 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조정위는 삼성전자에서 기부한 1천억 원을 포함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기부금을 토대로 공익법인을 설립, 보상과 재발 방지대책 및 공익사업을 수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대책위는 "피해자와 가족들로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보상받기를 희망한다"며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보상을 신청하라는 것은 아직도 많은 세월을 기다리라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의 당사자인 보상 대상자가 삼성전자와 올해 12월 31일까지 직접 협상해 보상 문제를 매듭짓되 그때까지 타결되지 않은 피해자의 경우에만 건강재단 등에서 보상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의 수정 제안이 있을 경우 조정위는 이를 절충하기 위한 후속 조정절차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