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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전화 봤다"…근로자 덮쳐 3명 사망

소환욱 기자

입력 : 2015.07.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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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김포에서 도로포장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을 승용차가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3명 모두 숨졌는데, 승용차 운전자는 휴대전화를 보다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는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김포에서 강화도로 가는 48번 국도에서 일어났습니다.

3차로에서 노동자 3명이 도로포장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28살 홍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이들을 덮쳐 3명 모두 숨지게 했습니다.

홍 씨는 앞에서 공사를 한다는 수신호를 봤지만 3차로를 피해 2차로로 갔다가 다시 3차로로 진입해 사고를 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홍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는 "오후 3시 반쯤 점심을 먹은 뒤 찾아온 식곤증 때문에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식곤증을 느끼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고 경찰이 추궁하자 휴대전화를 보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홍 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분석해 실제로 휴대전화를 썼는지 밝히기로 했습니다.

또 홍 씨 승용차의 손상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국과수에 맡겨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홍 씨를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홍 씨가 과속했는지 등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차량들이 공사 현장을 피해 갈 수 있도록 공사 업체가 유도 차량을 배치하는 등 현장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