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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왕자의 난'에 "재벌에는 자식 대신 상속자만"

입력 : 2015.07.29 08:10|수정 : 2015.07.29 08:16


"부자에게는 자식은 없고 상속자만 있다더니…"(트위터 아이디 'kopinekr') 롯데그룹 후계구도를 둘러싼 2세들의 다툼 끝에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이 물러났다는 소식은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쿠데타'를 시도했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과 아버지 해임으로 이에 맞선 신동빈 회장(60)의 다툼을 보면서 가깝게는 2000년대 현대가 경영권 분쟁을, 멀게는 조선 태조적 '왕자의 난'을 떠올렸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namo****'는 "신동주의 '1일 천하'였던 셈"이라면서 "신동주가 아버지(신격호) 판단력이 흐린 것을 이용해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하루 만에 신동빈이 아버지까지 다 쫓아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디 'HKUchina'로 활동하는 트위터리안은 "사실상 본사 격인 일본 롯데보다 국외지사 격인 한국 롯데 규모가 훨씬 커서 신동빈이 한국 롯데 먹었을 때부터 기울어진 판이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재물 앞에는 형제고 나발이고 없다"(네이버 아이디 'ab12****')라거나 "(신격호) 자식들에게는 평생 써도 남을 정도 재산이 있을 텐데도 있는 사람 욕심이 더 한다"(네이버 아이디 'free****')라며 형제의 싸움을 비판하는 의견들도 올라왔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hbir****'는 "이 모든 일이 신격호가 너무 오래 회장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20년 전에는 (후계구도가) 정리됐어야 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롯데그룹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새삼 재확인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내수 시장만 피 빨아먹는 기업"(네이버 아이디 'wony****')이라거나 "매출에서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보다 몇 배나 차이 남에도 지배구조상 영업이익은 일본으로 흘러들어 갈 수밖에 없는 일본 기업"(네이버 아이디 'jesu****')이라는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