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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한국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식 선언' 긴급 보도

입력 : 2015.07.28 11:28|수정 : 2015.07.28 11:28


한국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고 선언하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연합뉴스의 첫 보도가 나가고 20분 뒤 연합뉴스를 인용해 한 줄짜리 속보로 이 소식을 전했다.

신화는 이어 황교안 총리가 이날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집중관리병원 15곳이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AFP 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지난 5월 20일 발생 이후 36명의 사망자를 남긴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또 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이번 메르스 사태로 소비와 관광 등이 위축되면서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의 영상 서비스인 APTN도 한국 내 메르스 사실상 종식 소식을 잇따라 속보로 전했다.

교도통신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부가 정식 종식 선언에 앞서 안전성을 부각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는 등 경기 부양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한국 메르스 사태가 2개월 남짓 만에 진정됐으나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경제에 적잖은 않은 충격을 줬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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