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금융규제법률인 '도드-프랭크 법'의 무력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 법의 입법 5년을 축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에서 우리는 투지와 혁신, 정정당당함 등을 보상해야 한다"며 "이것이 월가의 개혁이며 이 개혁은 모든 사람들이 같은 규칙으로 경기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우리가 후퇴하지 않고 전진한다면, 만약 우리가 무모함 대신 책임감을 보상하는 경제를 구축한다면 우리는 단순히 (위기를 극복해) 돌아오는 게 아니라 어느 때보다 강해져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도드-프랭크 법안이 경제 참여자들의 책임감을 북돋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도드-프랭크 법안이 세금으로 금융기관을 구제하는 시대를 끝내고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무책임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했다"며 "월가 개혁은 우리 경제를 무릎 꿇게 한 최악의 무모함을 뿌리 뽑을 것이며, 대형 은행들이 빌린 돈으로 거대하고 위험한 내기를 하는 일이나, 무책임한 경영자의 행동을 보상하는 일 등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의 창설을 거론하면서 "이 법이 2천600만 명의 금융소비자들의 주머니에 110억 달러를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21일 도드-프랭크 법을 무력화하려는 공화당의 시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