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육, 미디어회사인 피어슨이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를 소유한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지분 50%를 전량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어슨은 성명을 통해 "이코노미스트 그룹 이사회, 신탁관리자들과 피어슨 소유 지분 50%의 매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피어슨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4억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7천억원 정도 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슈로더, 캐드버리스, 로스차일드, 아그넬리스 가문 등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을 보유한 다른 가문들이 잠재적 인수후보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에 대해서는 피어슨이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지만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지배구조 때문에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이사회 멤버 13명 가운데 6명만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그룹은 이와 별도로 편집권 독립을 위한 장치로 4명의 신탁관리자들을 두고 있습니다.
지분 이전은 신탁관리자들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월 여성인 재니 민톤 베도스 기업담당 에디터를 편집국장에 임명했습니다.
앞서 피어슨은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즈를 소유한 '파이낸셜타임스 그룹'을 우리 돈 1조5천억 원을 받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