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개체 수 급감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치타의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끼 치타는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로 지난 17일 키 25cm, 몸무게 480g으로 태어났습니다.
새끼들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키는 50cm, 몸무게 2kg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7년 치타를 들여왔으며, 수의사와 사육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를 만들어 치타의 번식 등을 연구해 오다 8년 만에 결실을 봤습니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초 입장객에게 새끼 치타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치타는 시속 110㎞까지 달릴 수 있어 지구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졌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가임 기간이 1년에 1∼2일에 불과해 번식이 어렵습니다.
또, 태어난 이후에도 맹수의 공격 등으로 생존율이 10%밖에 되지 않아 야생에는 7천 5백여 마리만 생존해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협약인 'CITES'는 치타를 멸종위기종 1등급으로 지정했으며, 전문가들은 개체 수 감소가 이어진다면, 2030년께에는 야생에서 치타가 자취를 완전히 감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